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갤러리

화성, 은하철도 상상 여행 시리즈 2

제로니모도 플레메도 둘 다 영원한 생명을 가졌는데 왜 만족할 수 없었을까.

왜 그렇게 떠나려고 했던 것일까.

 

내일도 겨우 바꾼 기계 다리만 건강하면 그다음은 중요하지 않지.

언젠가 이 붉은 바람 안에서 붉은 모래에 묻혀 잠들겠지.

 

화성에 부는 붉은 바람 소리는 그 붉은 모래 밑에서 잠자는 사람들이 흐느끼는 것.

화성의 붉은 바람은 오늘도 내일도 꿈을 이루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해 진혼가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.